(서울=연합뉴스)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한 상태의 대형 쇼핑몰 내부.
폭발로 천장은 통째로 무너졌고 패널이 너덜너덜 매달린 채 철골과 부서진 자재들이 어지럽게 엉켜있습니다.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된 이온몰 내부 영상입니다.
30일 오전 기준 집계된 이온몰 폭발과 붕괴로 인한 사망자는 20대 여성 등 5명, 여전히 일부 직원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온그룹은 기자회견을 열어 강진 발생 당시 쇼핑몰에는 방문객 3천여 명, 직원 2천700여 명이 있었으며, 지진 발생 30분 만에 고객 대피를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직원이 다시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가 화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원들이 왜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원인이 액화석유가스(LPG) 누출이라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온그룹은 폭발과 붕괴 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당시 굴뚝이 붕괴하면서 공장 건물을 덮쳐 1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던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마모토 강진 발생 사흘째.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산 채로 매몰됐다", "외국인이 불을 질렀다" 등 AI로 제작된 가짜 동영상과 허위 구조 요청 등 거짓 정보가 급속히 확산하며 구조 당국의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