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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작가, 또 고향 구마모토 돕는다…강진 피해 복구 응원

중앙일보

2026.07.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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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공식 계정의 프로필 이미지. X 계정 캡처

'원피스' 공식 계정의 프로필 이미지. X 계정 캡처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인기 만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를 비롯한 구마모토 출신 유명 인사들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원피스 공식 엑스(X) 계정은 최근 프로필 이미지를 '구마모토(KUMAMOTO)' 문구와 구마모토를 상징하는 곰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주인공 루피 이미지로 변경했다.

구마모토현 출신인 오다 작가는 2016년 구마모토 강진 당시에도 지역 부흥 사업을 적극 지원했던 만큼, 이번에도 고향을 응원하는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다 작가는 2016년 강진 이후 구마모토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원피스-구마모토 부흥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는 2016년 이후 구마모토현에 8억엔(약 70억원)을 기부했으며, 구마모토현은 이에 화답해 2018년 현청 앞에 주인공 루피 동상을 세웠다.

이후 강진 피해가 컸던 9개 지역에도 원피스 등장인물 동상이 차례로 설치됐고, 이를 둘러보는 순례 코스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다 작가는 성인이 되는 구마모토현 청년들에게 원피스 관련 기념품과 신작 삽화를 선물하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구마모토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억부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오른 원피스의 공로를 인정해 오다 작가에게 '영예의 현민상'을 수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는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구마모토현 출신으로, 이번 지진 이후 피해 주민들을 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그는 29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뒤 "이런 때일수록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 구마모토 강진 당시 학생 신분으로 현지에서 진도 7의 강진을 직접 경험한 그는 이후 구마모토성 복구를 위한 기부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일본 록밴드 X재팬의 드러머이자 리더였던 요시키도 구마모토 출신은 아니지만, 이번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엔(약 8800만원)을 기부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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