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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논란’ 권영진, 의총서 사과…“자숙하고 당에 보탬 되겠다”
중앙일보
2026.07.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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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멱살 논란’을 빚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권 의원은 30일 비공개 의총 때 단상 앞으로 나와 “그날의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의원실이 밝혔다.
권 의원은 최근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점식 원내대표를 찾아가 고성으로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물의를 빚어 윤리위에 제소된 뒤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그는 이어 “(멱살을 잡은 일이) 밖으로 알려지면서 충격과 실망을 느끼셨을 선배, 동료 의원님들 한 분 한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당을 굳건히 지키면서 지지해주고 계시는 당원 동지들과 국민께도 참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27년 동안 단 한 번도 이 당을 떠나지 않고 영욕의 세월을 함께 해왔다”며 “국민의힘은 제게 있어 잠시 머물렀다 가는 쉼터가 아니라 제 정치의 둥지이고 어쩌면 제 인생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은 세상으로부터 받는 조롱과 비난이 주는 아픔보다 스스로 느끼는 부끄러움과 자책의 아픔이 저를 더 힘들게 하는 시간이었다”며 “자숙하면서 국민과 당에 보탬이 되는 정치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윤리위 징계 절차가 개시된 데 대해선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겠다”며 “제 징계 문제가 의원들 간에 갈등과 분열의 요소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후 멱살이 잡혔던 송 전 원내대표를 찾아가 재차 사과했고, 이에 송 전 원내대표는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김지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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