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책임경영 의지…SK하이닉스 주식 3620주 장내매수
중앙일보
2026.07.30 03:29
2026.07.30 13:1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처음으로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최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 매수 규모는 약 48억원이다.
이번 매수는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입한 첫 사례다.
이번 주식 매수는 최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과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직접 주식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298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종가 기준 132만7000원까지 내려왔다. 약 한 달 만에 주가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과 투자심리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앞서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와 관련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것이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