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레바논·남수단 파병 동명·한빛부대 연장 추진
중앙일보
2026.07.30 04:19
2026.07.30 13:19
지난해 12월 30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레바논 평화유지단 '동명부대 32진 파병 환송식'에서 대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레바논과 남수단에 파견한 동명부대와 한빛부대의 파견 연장을 추진한다.
외교부는 30일 김진아 2차관 주재로 2026년도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2007년부터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에 동명부대를, 2013년부터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한빛부대를 파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기여도와 부대 활동 성과, 유엔과 현지 정부의 평가, 현지 정세와 UNIFIL·UNMISS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두 부대의 파견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동명부대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2790호에 따라 UNIFIL 임무가 오는 12월 종료된다. 정부는 동명부대가 내년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간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차관은 동명부대와 한빛부대 장병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유엔과 현지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외교부는 동명부대와 한빛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사회와 협력해 PKO 활동의 효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