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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구장서 경찰 행세한 50대 구속…“어릴 때 경찰 되고 싶어서”

중앙일보

2026.07.30 06:02 2026.07.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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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야구장에서 경찰 제복과 장비를 착용하고 경찰 행세를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7일 경찰 제복·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지난 25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잠실 야구장 일대에서 ‘POLICE’ 표식이 붙은 경찰 유사 복장과 경광봉, 무전기 등 경찰 장비를 착용·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 복장을 한 A씨를 수상하게 여긴 관중의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때 경찰이 되고 싶었던 기억이 있어 장비를 착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장비를 어떻게 구입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와 추가 위법 행위 여부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현행 경찰 제복·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 경찰 제복이나 이와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거나 경찰 장비를 소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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