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남가주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120도까지 치솟으면서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가마솥 더위가 예상된다. [AI 이미지 생성]
남가주 일대의 폭염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120도까지 치솟으면서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무더위가 예상된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NWS에 따르면 1일 팜스프링스의 낮 최고기온은 117도, 임페리얼밸리는 11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내륙 지역에서도 100도 안팎의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우들랜드힐스 102도, 패서디나 98도, LA 다운타운 92도 등이다.
이에 따라 LA카운티(ready.lacounty.gov/heat)와 오렌지카운티(ocgov.com/cooling-centers) 등은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쿨링센터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리엘 코헨 NWS 기상예보관은 “LA 인근 대부분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도 7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급적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야외 활동 시에는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단 1초도 차량 안에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서 및 쿨링센터 등 대피 장소가 필요한 경우 ‘211’ 핫라인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온은 2일부터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겠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번 폭염으로 산불 위험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건조한 가연성 물질이 이미 임계 수준에 도달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을 피해 해변을 찾는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너울성 파도와 강한 이안류가 예상돼 물놀이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