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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칠레는 최고 파트너”…장인화·구자은과 칠레 기업인 만나

중앙일보

2026.07.30 15:31 2026.07.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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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지금은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이고, 아시아와 칠레를 포함한 국가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한국과 칠레는 오랜 기간 자유무역과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신뢰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칠레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깊은 신뢰의 역사를 토대로 한·칠레 양국이 미래 협력의 새로운 측면을 더욱 넓혀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핵심 광물이 풍부한 칠레와 첨단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확신한다”며 “칠레는 세계적인 리튬과 구리 생산국이며, 한국은 첨단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핵심 광물 협력과 관련해선 LS MnM이 칠레에 귀금속 회수 공장 설계·운영을 맡고, 칠레 국영 구리·동 생산 기업 코델코가 자사 공장에서 나오는 슬라임을 공급하는 합작법인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이미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양국이 힘을 합친다면 핵심 광물의 보급과 가치화, 공급망뿐만 아니라, 첨단 제조업과 방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놀라운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2004년 체결 이후 20여년 만에 양국 무역은 4배 이상으로 성장했다”며 “당시 주로 관심사는 농산물·광산물 교역 확대였으나, 지금은 협력 범위가 매우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고 양국이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파트리시오 토레스 칠레 외교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오는 9월 대규모 민관 합동 경제 사절단의 한국 파견 계획을 공개했다. 토레스 차관은 “이번 사절단에는 기업과 경제단체, 유관기관이 함께하여 무역과 투자, 혁신, 기술 협력, 신산업·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는 협력의 모멘텀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의 한·칠레 민간 경협 위원장인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로사리오 나바로 칠레산업협회 회장과 수사나 히메네스 칠레생산상업연맹 회장을 필두로 몰리메트(몰리브덴 가공), CAP(철강), CMPC(제지·펄프) 같은 주요 기업의 회장·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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