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월 생산 6년 만에 최대폭 늘어…소비·투자까지 트리플↑
중앙일보
2026.07.30 16:13
2026.07.30 16:31
지난 24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는 모습. 뉴스1
6월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반도체 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전산업 생산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소비도 내구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대 후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1(2020년=100)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2월 2.1%, 3월 0.4% 증가했지만 4월(-0.5%)과 5월(-0.4%)에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후 6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증가 폭은 2020년 6월(2.9%)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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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4.5% 증가 전환…자동차·기계장비도 호조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6.4% 늘었다. 증가 폭은 전산업생산과 마찬가지로 6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반도체 생산은 4.5% 증가하며 지난 5월 10.0%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자동차 생산은 15.4%, 기계장비 생산은 8.6% 각각 늘었다.
소비 회복 흐름도 이어졌다. 상품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7% 증가했다.
승용차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12.6%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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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5.8% 증가…경기 선행·동행 지표 모두 개선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 부문이 1.3% 감소했지만 건축 부문이 5.9% 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4.1% 증가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9포인트 올랐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