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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부, 칠레 ‘한국의 거리’ 방문…동포·현지인과 소통

중앙일보

2026.07.30 16:31 2026.07.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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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 앞 헌법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마리아 피아 아드리아솔라 여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 앞 헌법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마리아 피아 아드리아솔라 여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30일(현지시간) 오후 칠레 산티아고 시내 파트로나토 지역에 새롭게 조성된 ‘한국의 거리’를 방문해 현지 동포 및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거리’는 산티아고 한인회관과 한인 상가가 밀집한 약 600m 구간으로, 칠레한인회가 주도하고 구청 및 구의회 승인을 거쳐 최근 지정이 승인된 공간이다.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칠레 방문이 거리 지정 추진에 한층 탄력을 가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태극기를 든 동포들과 현지 주민들이 대거 나와 환호와 박수로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먼저 칠레한인회를 방문해 하상욱 한인회장으로부터 한인회 활동 현황, 방범 체계, 재외투표소 공간 운영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한인 상가 거리를 직접 걸으며 분식집, 고깃집 등 식당과 상점들을 들러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현지 방문객들에게 “한국 음식 맛있냐”고 묻는 등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고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기념사진 촬영에 응했다.

또 한글 간판이 걸린 매장에서 한국 화장품을 살펴보고 현지의 K뷰티 인기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조성된 인근 ‘서울의 거리’에 이어 이번 ‘한국의 거리’가 추가되면서 파트로나토 일대는 양국의 우호 관계와 동포사회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한국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칠레한인회는 향후 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두 거리를 연계한 한국 테마 거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정상회담 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주재한 공식 오찬에서는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칠레산 흰살생선구이와 야채 그라탱, 구운 아티초크 전채 요리, 세 가지 우유 디저트 및 칠레 와인 등이 제공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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