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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밑에 숨은 스텔스 폭탄… 등산로 '땅속 벌집' 주의보

Vancouver

2026.07.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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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한 기후 영향으로 개체수 급증
기온 상승에 독성 말벌 활동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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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곳곳에서 말벌과 땅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라이온스베이 수색구조대는 온난했던 겨울과 이른 봄 기온의 영향으로 여왕벌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벌집 수가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번식 기간도 길어져 여름철 벌집 규모가 커졌고, 벌의 공격성도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등산로 주변 땅속 벌집 주의
 
이 지역에 서식하는 땅벌은 주로 등산로 주변 나무뿌리와 바위, 풀숲 아래 땅속에 벌집을 만들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등산객이 벌집 위를 밟거나 가까이 접근하면 벌 떼가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다. 땅벌은 꿀벌과 달리 여러 차례 연속으로 사람을 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온스베이 수색구조대는 활동 중인 벌집을 발견하면 구조대에 알리거나 전용 신고 사이트인 wasp-watch.com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응급약 준비하고 반려견도 살펴야
 
구조대는 등산객들에게 항히스타민제와 연고, 소염진통제 등 응급약을 준비해 산행할 것을 권고했다.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어 에피펜을 처방받은 사람은 반드시 이를 휴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반려견과 함께 산행할 경우에는 반려견이 냄새를 맡다가 땅속 벌집을 건드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코 주변을 집중적으로 쏘일 수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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