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깜짝 스타' 40세 보지냐, "개인 사정" 칠레 이적 돌연 연기.. 모로코 구단 하이재킹설 솔솔
OSEN
2026.07.30 20:0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카보베르데의 동화'를 쓰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베테랑 골키퍼 보지냐(40)의 칠레 명문 콜로콜로 입단이 지연되고 있다.
AFP 통신은 31일(한국시간) 콜로콜로의 하이메 피사로 단장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지냐의 입국이 지연되고 있음을 공식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니발 모사 콜로콜로 회장은 지난주 보지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보지냐가 전날 칠레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일 보지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피사로 단장은 "선수 측으로부터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시간을 요청받았다"며 "비자 및 이민 수속 절차도 지연의 한 요인이다. 구단은 선수의 요청을 수용했으며 조만간 새로운 이동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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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칠레 현지 언론에서는 보지냐가 모로코의 RS 베르카네와도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지연이 다른 클럽의 하이재킹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포르투갈 2부 리그 차베스 소속이었던 보지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카보베르데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지냐는 조별리그에서 '최종 우승국' 스페인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냈고, 토너먼트에서는 '준우승국' 아르헨티나와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여전히 놀라운 방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만 26세라는 늦은 나이에 첫 프로 계약을 맺고 키프로스, 슬로바키아, 몰도바, 앙골라 등을 전전하던 이 40세 베테랑의 인생은 이번 월드컵 단 한 대회로 완전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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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5만 명에 불과했던 보지냐의 소셜 미디어(SNS) 팔로워 수는 월드컵 직후 무려 2900만 명으로 폭증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