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 갑자기 물렸다”…제천 공원 ‘공포의 야생동물’ 정체
중앙일보
2026.07.30 20:39
2026.07.30 23:24
충북 제천의 한 공원에 나타난 너구리. 사진 제천소방서
충북 제천의 한 공원에서 너구리과 동물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에 공격당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관계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 51분쯤 제천 시민공원에서 산책하던 70대 여성 A씨가 너구리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에 공격당했다.
A씨는 손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옆에 있던 60대 여성도 놀라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야생동물은 사라진 상태였다.
이 공원에서는 2주 전부터 너구리 또는 오소리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시민 1명이 해당 동물에 물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야생동물이 새끼를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공격성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공원에 포획 틀을 설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