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클레어몬트 메사에서 자신의 친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종신형이 포함된 중형을 선고받았다.
샌디에이고 수피리어 코트는 지난 29일 2급 살인 혐의를 인정한 자말 아이티스(32)에게 징역 16년 후 가석방 가능 종신형(16년~종신)을 선고했다.
피해자는 함께 살던 어머니 재클린 아이티스(60)로 2024년 9월 메사 칼리지 드라이브 아파트에서 머리와 몸통 팔다리 등에 모두 27차례의 자상과 절창을 입고 숨 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일 피고인은 경찰에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며 버터 나이프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정신건강 강제입원 요건에 해당하지 않고 범죄 정황도 없다고 판단해 철수했다. 약 3시간 뒤 피고인은 손을 다친 채 병원을 찾았고 경찰이 다시 아파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손 부상이 범행 중 부러진 흉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현장에서는 피해자가 사용할 만한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호인과 유족은 피고인이 평소 폭력적인 성향은 없었으며 장기간 치료받지 못한 정신질환이 비극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