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해 차량절도 건수가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도 차량 절도가 2년 연속 줄어들면서 주정부와 경찰 당국은 집중 단속 강화가 범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은 모두 8023대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보다 25.7% 감소한 수치로 캘리포니아 전체 평균 감소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 전역에서는 지난해 총 13만3372대의 차량이 도난당해 전년도 17만6230대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차량 절도는 2019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기록을 이어갔다.
주 정부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집중 범죄 단속 프로그램을 꼽았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024년부터 CHP와 지역 경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별 단속팀을 운영했으며 베이커스필드와 오클랜드 샌버너디노 등에서 차량 절도와 각종 범죄 감소 효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단속팀을 확대 배치했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평균 4분마다 한 대의 차량이 도난당했지만 도난 차량의 84%에 해당하는 11만1661대가 회수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운행이 가능한 상태로 소유주에게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숀 두리 CHP 국장은 "차량 절도범을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고 도난 차량을 회수하며 지역 경찰과 협력해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