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 기존의 인증 중심 시험을 넘어 물기업이 제품개발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험을 종합 지원하는 ‘개발시험’을 확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품시험은 완제품의 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거나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로 인식된다. 하지만 실제 제품개발 단계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시험은 제품의 품질과 완성도를 결정하는 핵심 과정이다.
제품 설계 변경, 원재료 교체, 생산공정 개선 등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시험데이터로 축적하면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개발 단계의 반복시험은 단순한 합격·불합격 판정을 넘어 제품 설계의 유연성을 높이고 품질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기업은 제품개발 단계에서 반복시험을 통해 데이터를 검증한 뒤 공인시험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중소 물기업은 시험 비용과 장비 확보 부담, 전문인력 부족, 시험 기간 장기화 등으로 필요한 개발시험을 충분히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필수 시험을 축소하거나 최소화하면서 최종 제품의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이 약화되는 문제가 지적됐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재료시험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개발 단계 시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물기업이 제품개발과 품질개선 과정에서 필요한 반복·비교·변경시험을 원활히 수행하고, 충분한 시험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우수한 제품은 한 번의 시험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수없이 축적된 시험데이터야말로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물기업의 제품개발 전 과정을 함께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시험데이터 기반의 제품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