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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강백호, 부상 털고 4번 타자로 복귀…“동료들 부담 덜어주고파”

중앙일보

2026.07.31 02:47 2026.07.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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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옆구리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한화 강백호. 뉴스1

한화 강백호. 뉴스1

한화는 31일 KT 위즈와의 수원 원정 경기에 앞서 강백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강백호는 지난 1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6회 무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이튿날(20일) 병원 검진에서 외복사근 손상이 발견돼 휴식해왔다.

강백호는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 내가 돌아와서 폐만 안 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다만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해서 선수들이 피로할 텐데, 그 부담을 조금 덜어주는 게 내 몫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강백호를 곧바로 4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김 감독은 “강백호가 돌아오고 채은성도 최근 복귀해 타선이 좀 더 짜임새를 갖췄다”며 “(이날 KT 선발 소형준에게) 우리 타선이 굉장히 약하다. 타자들이 어느 정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말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82경기에서 타율 0.315, 홈런 23개, 8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0을 기록해 몸값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부상 전까지 타점 1위를 달렸는데, 11일간 자리를 비우는 사이 LG 트윈스 오스틴 딘(94점)과 KT 샘 힐리어드(90점)에게 추월을 허용해 3위가 됐다.

강백호는 “애초에 타점왕 경쟁은 생각하지 않았다. 내 목표는 그저 주자가 있을 땐 해결해주고, 찬스를 잘 이어주고, 뒷 선수를 편안하게 해주면서 팀 공격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런 역할을 잘 해내면 공격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수원=배영은 기자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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