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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인근 벼룩 매개 발진티푸스 집단 감염

Los Angeles

2026.07.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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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명 감염 모두 입원
LA카운티 “벼룩 감염 급증”
쥐·길고양이·주머니쥐가 전파
반려동물 벼룩 관리 당부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이 피코유니언 지역에서 벼룩 매개 발진티푸스 집단 발생을 알리며 주민들에게 반려동물 벼룩 관리와 야생동물 접촉 자제 등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X]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이 피코유니언 지역에서 벼룩 매개 발진티푸스 집단 발생을 알리며 주민들에게 반려동물 벼룩 관리와 야생동물 접촉 자제 등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X]

LA 한인타운 인근 피코유니언(Pico-Union) 지역에서 벼룩이 옮기는 발진티푸스(typhus)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 29일 피코유니언 지역에서 올해 들어 주민 5명이 벼룩 매개 발진티푸스에 감염되는 집단 발병(outbreak)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감염자 5명은 모두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했지만 현재는 모두 회복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최근 LA카운티 전역에서 발진티푸스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발진티푸스는 감염된 벼룩에 물려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으로,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감염된 벼룩은 반려동물이나 야생동물을 통해 집 안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LA카운티에서는 주로 쥐, 길고양이, 주머니쥐(opossum) 등에 붙어 있는 벼룩이 병원균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LA카운티에서 발진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약 90%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다.
 
문투 데이비스 LA카운티 보건국장은 “LA카운티에서 발진티푸스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감염 벼룩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려동물에게 연중 벼룩 예방약을 사용하고 길고양이 등 떠돌이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LA카운티에서는 지난해 발진티푸스 환자가 220명 발생해 2024년 187명보다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염 후 증상은 보통 1~2주 안에 나타나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구토 등이 대표적이다. 보건당국은 벼룩이나 야생동물에 노출된 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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