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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 때 사표 냈다…월급 300만원→40억 부자 된 부부

중앙일보

2026.07.31 14:00 2026.07.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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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20년,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면?
경제·취미·제2직업까지, 복잡한 노후 준비를 한 번에 정리해주는 ‘은퇴 Who’. 지금 꼭 필요한 답만 골라드립니다.
더중앙플러스 ‘은퇴 Who(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60)’ 에서 인생 2막에 성공한 은퇴 선배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세후 53만9740원.
1999년, 대학 졸업 후 인천의 한 공기업에 취업한 ‘26세 정영주’가 받아 든 첫 월급 명세서에 찍힌 액수다. 난 지방에서 올라와 부모님께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한 흙수저 출신이라, 이 월급으로 주거비와 식비 등 모든 생활비를 해결해야 했다. 과연 이 박봉으로 어느 세월에 중산층 이상의 삶에 편입할 수 있을까. 눈앞이 캄캄했다.

2023년, 나는 50세에 공기업 24년 차 차장이 됐다. 이 시기 내 급여 실수령액은 367만9360원으로, 여전히 많다고 할 순 없었다. 정년까지 10년이 남았지만 난 과감히 조기퇴직을 결정했다.

흙수저 출신에 박봉으로 근근이 버텨온 나의 퇴직 후 삶은 어떨까. 퇴직금을 생활비로 야금야금 헐어 쓰며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거나, 또다시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인생 2막을 치열하고 고단하게 살아갈 거라 생각한 이들이 많을 거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앙일보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는 정영주 작가. 김경록 기자

지난 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앙일보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는 정영주 작가. 김경록 기자


반전이 있다. 현재 우리 부부의 순자산은 40억원(부동산 포함)이 훌쩍 넘는다. 순자산은 헐어 쓰지 않고, 여기서 만들어진 현금 흐름만 매월 1000만원씩 나온다. 게다가 이 현금 흐름은 매년 불어나는 추세다. 같은 직장에 다니던 남편도 2024년 퇴직하면서, 명실공히 ‘백수 부부’가 된 우리는 월 1000만원을 생활비로 풍족하게 쓰며 외식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삶을 즐기고 있다.

혹자는 부자 남편이라도 만난 거냐, 복권에 당첨된 거냐고 의구심을 품지만, 남편 역시 나와 비슷한 흙수저 출신이다. 그리고 현재 자산을 이룬 기반은 우리 부부의 근로소득이 전부다. 부모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빈털터리 부부가 박봉으로 일궈낸 성과치고는 꽤 괜찮은 결과 아닌가.

심지어 이 성과를 내는 과정은 크게 어렵거나 힘들지 않다. 운이 따랐다는 점을 부정하진 않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테크였다고 생각한다. 대체 뭘 했기에 흙수저 부부가 적지 않은 자산을 불려 여유로운 은퇴 후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는지, 이만한 자산을 형성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 이 방법대로 하면 누구나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속속들이 알려드리고자 한다.

난 성희롱 피해자였지만, 오히려 회사에서 ‘문제 있는 사람’으로 낙인찍혀 팀 이동 때마다 의심받았다. 성과를 내도 인정 대신 “문제없네” 수준의 평가만 받았고, 인사 불이익과 한직 전전이 이어졌다. 동료들마저 피해를 의심하며 상처를 줬고, 결국 공황발작·불면증·영양실조까지 겪었다. 생존을 위해 회사를 벗어나려 했고,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주식투자를 선택했다.

주식 투자자들은 대체로 성장주(주가 상승을 통해 시세 차익을 내는 주식)에 집중해 연간 수십~수백 퍼센트의 시세차익을 노린다. 반면에 배당주 투자자인 나는 연 5~8%가 목표 수익이다. 배당률 좋은 주식을 찾아내면 지인들에게 “이거 같이 사자”고 적극 추천하곤 했는데, 다들 “애걔, 겨우 고거 먹을라고 주식 하냐”며 코웃음을 쳤다.

“저 역시 이런 식으로 투자해서 제가 큰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돈 만원만 잃어버려도 잠이 안 오는데, 기업의 장밋빛 전망만 믿고 피같은 돈을 투자를 할 순 없었어요. 제 투자 원칙은 기업의 실적 대비 가격이 싼 주식만 보수적으로 골라서 꾸준히 매수하는 겁니다. 배당금이 나오면 한 푼도 쓰지 않고 재매수하는 단순 작업만 무한 반복했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복리로 돈이 불어나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계속)

코스피가 무너졌을때 그는 ‘이때다’ 싶어 사표를 냈다. 월급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데 왜 굳이 퇴직했을까.
“배당금이 달라지는 퇴직 타이밍이 있다.” 배당금을 3배 높인 ‘신의 한 수’는 뭘까.
자산 40억은 그대로 유지하며 매달 1000만원을 타는 비법,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9879

이 자격증, 억대 연봉 찍었다…61년생 ‘입주 청소 아줌마’ 비밀
“나이가 들면 머리도 굳는데 대체 어떻게 공부했냐”고 묻지만 그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고백했다. 대신 ‘나이 들어서 더 먹히는 공부법’이 따로 있다고 했다. “젊은 사람처럼 하면 무조건 떨어진다”며 의대생 아들도 놀란 합격 비법을 공개했다. 입주 청소 아줌마였던 61년생이 지금은 ‘억대 연봉’을 찍었다. 박사급 전문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자격증은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2862

“박사? 자격증? 이 기술이 최고” 前경찰서장이 찾은 알짜 직업
65세를 넘자 일이 끊겼다. 경찰서장 경력도, 박사 타이틀도 통하지 않았다.
“나이 들면 반기지 않는구나.” 사회적 사망을 당한 그는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기’를 찾아냈다. 그를 살린 한 가지 기술은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637

여행만 다녔는데 4억 늘었다…명퇴 57세 ‘화수분 계좌’ 비법
그는 자산을 불리는 법을 깨달았다. 퇴직 후 지난 3년 간 단 하루도 일하지 않고 여행 다니며 생활비를 펑펑 쓰고도 계좌 잔고는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4억원 이상 늘어났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화수분 계좌’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1639

“짧게 일하고 돈도 짭짤” 은퇴 65명이 알려준 ‘최고 직업’
은퇴자 65명을 만난 그의 눈에 쏙 들어온 ‘퇴직 후 최고의 직업’이 있었다.
“소자본 투자에, 근무시간은 짧고, 수익도 괜찮네. 이거다!” 기회만 되면 꼭 해보고 싶다는 그 직업은 뭘까. 반면 현장을 보고 단칼에 포기한 직업도 있었다. 은퇴 선배 65명이 몸으로 증명한 ‘최고의 직업’과 ‘최악의 직업’을 공개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005




박형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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