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간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혁명과 공급망 재편까지, 격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 점심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밀레이 대통령의 생각도 똑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경제 협력은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리튬 개발을 비롯해 핵심광물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 문화 교류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매년 11월 22일을 국가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제정한 것을 언급하며 “문화를 통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 모두 지난 60년간 양국 관계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가능했던 성취”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호르헤 마크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이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접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 간담회에 앞서서는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만나 한국 교민을 위한 배려에 사의를 표했다. 시내 한 호텔에서 이뤄진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우리 교민이 2만명 넘게 거주하고 있는데, 시장님께서 문화공연장 확보 등 여러 측면으로 배려해주신다고 들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크리 시장은 “저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도시로, 각 문화가 역동적으로 융합하고 있다. 한인 사회 역시 적극적으로 통합되면서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마크리 시장은 이어 “한국 문화가 거리에 넘쳐나고, 한국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며 “젊은 층의 ‘K팝’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강화되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