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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은 디자이너, 2026 로마 디자인 어워드 은상 수상... 현대적 안식처를 구현한 혁신적 디자인 철학

디지털 중앙

2026.07.31 17:30 2026.07.3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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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은(Jueun Jung) 디자이너가 '2026 로마 디자인 어워드(Rome Design Awards)' 학생 디자인 패션(Student Design - Fashion Design) 부문에서 은상(Silver)을 수상했다. 런던 디자인 어워드에 이은 연이은 국제 시상식 수상으로, 정 디자이너는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성과 혁신성을 충족하는 인재임을 재확인했다.  
 
[이미지 제공 : 정주은(Jueun Jung) 디자이너]

[이미지 제공 : 정주은(Jueun Jung) 디자이너]

로마 디자인 어워드는 아름다움과 유용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발명적이고 영향력 있는 디자인 성과를 기리는 권위 있는 국제 시상식이다. 이 상은 패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건축, 제품, 조명, 패키징 등 글로벌 디자인 전반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작품들을 조명한다.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정 디자이너의 출품작 '소프트 아머(Soft Armor)'는 니트웨어 소재를 기반으로 한 의복 컬렉션이다. 이 작품은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잠이라는 행위를 통해 어떻게 도피처를 찾는지에 대한 진지한 관찰과 고찰에서 시작되었다. 정 디자이너는 일상에서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불과 베개에서 형태적 단서를 얻어, 의상을 보호 기능을 갖춘 개인의 안식처로 변모시켰다.  
 
작품의 구현 과정에서는 촉각과 시각적 요소가 긴밀하게 결합되었다. 부드럽고 쿠션감이 있는 푹신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온몸을 넉넉하게 감싸 안는 실루엣을 통해 착용자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장벽을 형성했다. 이는 숨 가쁜 일상의 속도와 과도한 노출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물리적인 방어막을 의미한다. 정 디자이너는 이를 통해 휴식이 육체적 필수 조건일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자기 방어 수단임을 철학적으로 풀어냈다.  
 
[이미지 제공 : 정주은(Jueun Jung) 디자이너]

[이미지 제공 : 정주은(Jueun Jung)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정감을 위해 규칙적인 패턴 반복과 모듈 단위를 적용하여 시각적인 명료함을 확립했다. 동시에 세심하고 부드러운 직물 처리 방식을 통해 옷이 주는 본연의 가볍고 편안한 감촉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단단한 구조가 주는 회복력과 부드러운 촉감의 조화는 옷이 착용자를 온전히 지탱하고 일상의 속도를 늦춰준다는 컬렉션의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로마 디자인 어워드 조직위원회는 정주은 디자이너의 작품에 대한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쳐 공식적인 평가를 전달했다.  
 
주최 측은 서한을 통해 해당 컬렉션이 광고 및 크리에이티브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두드러진 상징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콘셉트의 무결성과 혁신성이 모든 면에서 지속적으로 돋보이며, 시장 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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