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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먹고 남편과 손하트…‘서울 출생’ 美대사, 먼저 찾은 곳은

중앙일보

2026.08.01 00:47 2026.08.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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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새로 부임한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직후 광화문과 남대문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한국 사회와의 친밀감을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1일 자신의 엑스(X)에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남대문시장을 찾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사진 엑스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사진 엑스


사진에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남편과 손하트 포즈를 취하거나 시장 곳곳을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호떡을 한 손에 든 채 상인과 환하게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남대문시장에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많은 것이 변했지만 따뜻한 정과 활기, 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다”고 적었다.

이어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서울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이 참 설렌다”고 덧붙였다.

스틸 대사는 전날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세종대왕 동상을 지나면서 한국의 뛰어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다시금 떠올렸다”며 “여러분과 만들어갈 여정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사진 엑스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사진 엑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대사는 실향민 부모를 둔 한국계 미국인이다. 중·고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선출 위원과 오렌지카운티 행정책임자 등을 지낸 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스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임명된 첫 주한 미국대사이자 한국계 여성으로는 처음 주한 미국대사에 임명됐다.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다. 그는 엑스 계정에 자신을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소개해 왔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해 1월 7일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이임한 뒤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북한정책특별대표, 케빈 김 주아세안 미국대사,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부대사 등이 대사대리를 맡아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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