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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 외친 남성…글렌데일 이민 체포 영상 논란

Los Angeles

2026.08.01 07:00 2026.07.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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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글렌데일에서 연방 이민당국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어머니를 부르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된 20대 남성이 절도 등 여러 혐의 전력이 있는 콜롬비아 출신 불법 체류자라고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밝혔다.
 
DHS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쯤 글렌데일 웨스트 글레노크스 불러바드 400블록 인근에서 표적 단속을 벌여 마이클 스티븐 아리아스-비야누에바(21)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DHS는 아리아스-비야누에바의 범죄 전력에 주거침입 절도, 중절도, 조직적 소매 절도, 절도, 장물 수수, 범죄 공모, 무면허 운전 혐의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또 체포 당시 아리아스-비야누에바가 법 집행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저항했다고 밝혔다. 단속이 그를 특정한 작전이었는지, 다른 체포자가 있었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영상에는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마스크를 쓴 요원 2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스페인어로 “엄마”, “도와달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 주민들이 개입하려 하자 요원들은 방해할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가 요원들이 도착했고, 남성은 흰색 SUV에 태워졌다.
 
이민세관단속국(ICE) 기록에 따르면 아리아스-비야누에바는 현재 아델란토의 데저트뷰 ICE 시설에 구금돼 있다.
 
DHS는 그가 2024년 1월 11일 텍사스 엘패소 인근에서 국경순찰대에 의해 적발됐지만 당시 미국 내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DHS는 그가 추방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ICE 구금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체포가 자신의 집 바로 앞에서 벌어졌다며 “가슴이 아팠다.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였지만, 나는 도와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DHS는 이번 체포가 범죄 혐의가 있는 불법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단속이었다는 입장이다. DHS는 “ICE는 최악 중의 최악을 겨냥하고 있다”며 최근 ICE 체포자의 상당수가 미국 내 범죄 혐의 또는 유죄 전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라고 주장했다.
 
이번 체포 영상은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왔다. 일부 이민 옹호 단체와 지역 정치권은 남가주에서 이어지는 이민 단속에 우려를 나타냈고, 유명 셰프 호세 안드레스도 X에 글을 올려 마스크를 쓴 요원들의 거리 체포와 책임성 문제를 비판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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