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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700㎞로 달 덮친다”…스페이스X 로켓 잔해 3일 뒤 충돌

중앙일보

2026.08.01 17:08 2026.08.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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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2호 싣고 발사하는 스페이스X ‘팰컨9’ 사진 SNS 캡처

차세대중형위성 2호 싣고 발사하는 스페이스X ‘팰컨9’ 사진 SNS 캡처

우주에서 표류 중인 스페이스X 로켓의 잔해가 달 표면에 충돌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1일 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15일 달 착륙선 2척을 싣고 발사된 스페이스X 로켓 ‘팰컨9’은 1단 로켓(하단부) 발사 직후 지구로 돌아왔다. 2단 로켓(상단부)은 달 착륙선들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를 완수하고 우주 공간에 버려졌다.

전문가들은 로켓 상단부 잔해가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8월 5일 새벽(한국시간 5일 오후) 달 앞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주 추적 전문가 빌 그레이는 팰컨9의 잔해가 시속 8700㎞ 속도로 달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아인슈타인 분화구 주변에 충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충돌로 TNT 3t 규모 폭발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달에 지름 27m에 깊이 5m의 새로운 충돌구(크레이터)가 만들어질 걸로 보인다.

충돌 시 발생하는 섬광은 지속 시간이 1초 미만이라 지구에서 직접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솟구친 파편들이 우주 공간에서 수 킬로미터 뻗어나갈 수 있어 이 모습을 지구에서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 탐사선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는 팰컨9의 잔해와 달 표면의 충돌 전후 현장 사진을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팰컨9의 사례는 버려진 로켓이 달에 충돌하는 두 번째 사례다. 지난 2022년에도 중국 로켓 파편이 달과 충돌해 충돌구 두 개를 만든 바 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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