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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터닝슛’ 손흥민, 4경기 연속골 폭발...독일 레전드 뮐러와 장군멍군

중앙일보

2026.08.01 18:53 2026.08.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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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 AP=연합뉴스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 AP=연합뉴스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시즌 MLS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고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4호 골(10도움)이자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미국 무대 진출 후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지난 2월 MLS 개막 이후 정규리그 134경기에서 골 침묵을 지키던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를 이후 처음 치른 지난달 18일 LA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1골)과 26일 캔자스시티전(1골), 30일 MLS 올스타전(2골·비공식 경기)에 이어 이날 밴쿠버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터닝슛을 성공한 손흥민(7번). 로이터=연합뉴스

터닝슛을 성공한 손흥민(7번). 로이터=연합뉴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맛본 2골을 포함하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득점은 6골(올스타전 포함 8골)·17도움이다. 팀은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를 달렸다. LAFC(승점 34·득실 차 +16)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 밴쿠버(승점 34·득실 차 +21)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에서 밀린 2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서부 콘퍼런스 1, 2위 간 맞대결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지난해 나란히 MLS에 입성한 손흥민과 뮐러의 ‘골잡이 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2020~21시즌), 뮐러는 월드컵(2010년 남아공) 득점왕 출신이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레버쿠전(이상 독일)에서 뛰던 시절 숱한 맞대결을 벌이며 우정을 쌓았다.

둘은 지난해 11월 열린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MLS 진출 이후 처음 맞붙었다. 당시 LAFC는 연장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MLS 올스타전에서는 뮐러와 동료가 됐다. 올스타전 기간 내내 우정을 뽐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뮐러는 당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자격이 충분했다. 올스타전에서 가장 반가운 선수가 손흥민”이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뮐러와 뛰는 것을 꿈꿀 것. 뮐러와 함께 있으면 어린아이처럼 신난다”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올스타전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둘은 나란히 풀타임을 뛰면서 1골씩 주고받으며 경기 결과와 개인 경쟁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뮐러는 후반 31분 자신이 상대 반칙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서 동점 골로 연결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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