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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모스크바 식당서 폭발…3명 사망·21명 부상, 사제폭탄 가능성 수사

중앙일보

2026.08.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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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폭발이 발생한 러시아 모스크바 쿠드린스카야 광장 주변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신화=연합뉴스

1일 폭발이 발생한 러시아 모스크바 쿠드린스카야 광장 주변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신화=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최소 21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사제폭탄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모스크바 쿠드린스카야 광장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 '발지 로시' 입구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경찰은 폭발물을 소지한 여성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려던 중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보안요원과 식당 손님 1명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최소 21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보안요원이 여성의 식당 출입을 제지한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1일 폭발이 발생한 러시아 모스크바 쿠드린스카야 광장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발지 로시 입구. 로이터=연합뉴스

1일 폭발이 발생한 러시아 모스크바 쿠드린스카야 광장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발지 로시 입구.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일간 콤메르산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야외 테라스에 있던 손님들을 노린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제3자가 원격으로 폭탄을 폭발시켰을 가능성이 있으며, 폭발물을 소지한 여성은 자신이 들고 있던 물건이 폭발물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보건부는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정확한 사상자 규모와 폭발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사상자의 신원과 사건 배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식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매장은 이날 비공개 대관 행사로 일반 영업은 하지 않고 있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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