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에서 끝난 AIG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유해란은 메이저대회 3연승이 무산됐다. 앞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했던 유해란.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 대기록을 썼던 박인비와 어깨를 견줄 기회였지만, 마지막 날 몇 차례 샷이 악명 높은 항아리 벙커로 잇달아 빠지면서 타수를 잃었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일본의 구와키 시호가 차지했다. 독일의 에스터 헨젤라이트와 5언더파 279타로 비겼고,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웃었다. 1차 연장전에선 파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2차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적은 헨젤라이트를 꺾었다.
비회원 신분인 구와키는 LPGA 투어 정회원 자격과 함께 150만달러(약 21억6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일본은 지난해 야마시타 미유의 뒤를 이어 2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린 재미교포 예리미 노는 3타를 잃어 3위로 이번 대회를 끝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다는 3타를 줄이는 저력을 앞세워 태국의 지노 티띠꾼과 함께 2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