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미소로만 대답했다. 그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 레알 마드리드) 이야기가 나오자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아르테타가 비니시우스 영입설에 관해 의미심장한 힌트를 남겼다. 아스날 사령탑인 그는 '초대형 타깃' 추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아스날은 비니시우스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이적설이 불거진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내년 6월이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에는 여전히 진전이 없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는 몇 년 전부터 동행을 연장하려 시도했으나 비니시우스의 막대한 연봉 요구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아스날이 야심 찬 영입을 꿈꾸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고 계약까지 준비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7300만 원)를 받고 있지만, 아스날은 그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OSEN DB.
여러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아르테타 감독은 비니시우스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팬들이 대형 뉴스를 기대해도 좋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로나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뒤 "우리는 이미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팀을 더 발전시키고 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우리는 다른 누구와 마찬가지로 더 발전하고 싶다. 이적시장과 다른 경쟁팀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이미 7000만 파운드(약 1362억 원)가 넘는 이적료로 뉴캐슬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브루누 기마랑이스 영입을 앞두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매우 큰 야망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비니시우스에 대한 농담 섞인 질문도 피할 순 없었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은 "고맙다"라는 답만 남긴 채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더 선은 "아르테타는 언제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게 될 것이냐는 추가 질문을 받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뒤 짧게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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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의 미래는 곧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그에게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비니시우스가 받아들이면 잔류, 거절하면 매각이 유력하다.
더 선은 "아스날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수도에서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며 "비니시우스의 최우선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 잔류다. 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시 보드진은 그를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한 충격적인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사될 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큰 이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아스날로선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길 기도해야 한다. 아스날은 역사적으로 초상권 계약에 더 유연한 입장을 보여왔기에 금전적으로만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