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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레이크 극장 복원 추진

Los Angeles

2026.08.02 19:00 2026.08.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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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계열사 소유 건물
비영리극단, 매입 본격 타진
복합 문화예술 공간 탈바꿈
600만~800만불 재원 필요
맥아더 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웨스트레이크 극장 건물 전경. [구글맵 캡처]

맥아더 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웨스트레이크 극장 건물 전경. [구글맵 캡처]

1926년 문을 연 LA의 역사적인 극장이 지역사회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비영리 극단 스트린드버그 래버러토리는맥아더 공원인근에 위치한 1949석 규모의 ‘웨스트레이크 극장(634~642 S Alvarado St.)’을 매입해 복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복원이 완료되면 극장은 공연과 영화 상영은 물론 워크숍, 강연, 주민 모임, 비영리단체 사무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다만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매입 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재원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스트린드버그 래버러토리는 건물 매입과 복원에 약 600만~8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 지역 인사와 전문가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뒤 민간 재단과 정부 보조금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열린 건물 견학 행사에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을 비롯해 LA 커먼스, LA 역사극장재단, 센트럴시티 네이버후드 파트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극장의 활용 방안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웨스트레이크 극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1926년 영화관으로 문을 연 뒤 1991년 실내 스왑밋 장소로 활용된 바 있다. 2008년에는 LA시 커뮤니티재개발국(CRA)이 라이브 공연장으로 재개발할 계획으로 건물을 매입, 그러나 2012년 CRA가 해체되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이후 2018년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 프로퍼티스의 계열사인 ‘634 알바라도 LLP’가 건물을 인수했다. 당시에도 극장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지만 사업은 진척되지 않았으며, 결국 2023년에는 매물로 시장에 나오기도 했다.
 
현재 건물 1층에는 소규모 상점들이 계속 영업 중이지만, 내부 공간은 대부분 비어 있는 상태다.
 
이에 스트린드버그 래버러토리의 마이클 비어먼 창립자는 재개발 과정에서 기존 세입자들을 내보내는 방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어먼은 “이들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일방적으로 들어와 상인들을 내쫓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직접 대화하며 함께 방안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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