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청소 서비스 등장
Los Angeles
2026.08.02 19:00
2026.08.02 12:06
SF 로봇스타트업, 시간당 30불
원격 조종…전문가 “아직 초기”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가정 청소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타우 로보틱스(Tau Robotics)는 최근 일부 신청자를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가정 청소 서비스를 시간당 30달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렉스 코흐 타우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고객 상당수는 기존에 가사도우미를 이용하지 않았거나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로봇 청소 서비스가 기존 가사도우미를 단순히 대체하기보다 비용 등의 이유로 전문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소비자까지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AI만으로 가정 청소를 완전히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코흐 CEO에 따르면 현 단계에서는 중앙 시설에 있는 사람이 AI의 도움을 받아 로봇을 원격으로 조종한다. 회사가 공개한 영상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청소 작업을 위해 미니밴에서 내려 가정으로 이동하는 모습과 실제 청소 작업을 수행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가정 청소를 담당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 40년간 연구해온 켄 골드버그 UC버클리 공대 교수는 “아직 너무 이른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로봇에게는 바닥에 있는 물건을 집는 것조차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송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