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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당에 일베 문화 침투” 발언 논란에…“의원들 현장 살펴봐 달라”

중앙일보

2026.08.02 21:05 2026.08.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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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이후 “당에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문화가 침투했다”고 한 것에 대해 문진석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자 ‘의원들은 앞자리에 앉아 사정을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

최 후보는 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일베 문화 침투가 무엇을 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3월) 국회에서 이언주 의원 등이 토론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한 패널이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그 계승에 대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일베식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자리에 있는 의원님들이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토론회에서 의원이 주최한 토론에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과 그 계승에 대하여 모욕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조털래유’, 그게 조롱, 모욕 등 일베식 문화”라며 “문진석 의원 등 의원들은 앞줄에 앉지 않나. 좀 더 현장을 살펴봐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더 나아가 (이번 합동연설회에서) 삿대질하면서 제게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는 분이 계셨는데 그 욕의 내용이 우리가 쓰던 말이 아니었다. 제가 당한 모욕, 저를 몸으로 치고 가시는 분도 있고 어깨를 툭툭 치면서 비웃는 분도 있고 그렇다”며 “의원님들이 조금 더 뒷좌석에 앉아서 거기서 벌어지는 일을 살폈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후보는 앞서 지난 1일 충남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이후 페이스북에 “1대 다수 후보 구도의 정청래 죽이기, 조롱·야유. 당 지도부 합동연설회에까지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청래 개혁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 하나하나 바로잡겠다”며 “당에 침투한 일베 문화를 박살 내겠다”고 했다.

그러자 충남 천안시갑을 지역구로 둔 문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충남 합동연설회 현장은 그 어떤 전당대회보다 차분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한 당원의 ‘뭐하러 또 나오냐’는 항의성 외침, 그게 전부였다”며 “당원의 외침과 약간의 탄식이 있었지만 그런 것을 일베 문화가 침투했다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의 목소리가 아무리 불편해도 귀담아들어야 한다”며 “그게 당원 주권 정당이 아닌가. 정중히 사과하길 권한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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