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끼지마시고”…‘청문회 태도 논란’ 문진희 심판위원장 사의 표명
중앙일보
2026.08.02 22:38
2026.08.02 22:40
국회 청문회 도중 바지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답변하는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사진 국회TV 화면 캡처
대한축구협회 국회 청문회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던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문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일정이 마무리되면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임원은 사직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직위에서 물러나게 된다.
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과 언쟁을 벌였다.
당시 김 의원은 질의 도중 “자세 똑바로 하시라. 공손하게 대답하시라. 아까부터 다른 위원님 답변도”라며 문 위원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위원님은 말씀하고 나는 하지 말란 말이냐. 목소리를 좀 다운시키시라 그러면”이라고 맞받아쳤다.
문 위원장은 “뭐하는 거냐”며 소리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도 “거기는 끼지 마시고. 아침부터”라고 했다. 이에 청문회장 분위기는 한순간에 고조됐고 결국 이재정 문체위원장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김은빈([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