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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D램·낸드 가격 또 최고치…“3분기 PC용 D램 최대 20% 추가 인상 전망”

중앙일보

2026.08.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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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그래픽 이미지. 중앙포토

D램 그래픽 이미지. 중앙포토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로 PC용 D램 공급이 줄면서 3분기에는 가격이 최대 20%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4달러로, 전달(21달러)보다 14.3% 상승했다.

이는 2016년 6월 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당시 2.9달러와 비교하면 8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DDR4 가격은 2025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한 뒤 올해 3월 보합세를 보였지만, 4월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업체들이 내년 PC용 D램 공급을 줄일 계획이라며, 공급 부족 영향으로 3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 분기보다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모리카드와 USB용 범용 낸드(128Gb 16Gx8 MLC)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1달러로 전월(28.8달러)보다 4.3% 상승하며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AI 엣지컴퓨팅과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 산업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재고 확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모리 업체들이 고단 적층 3D 낸드와 첨단 공정 생산에 집중하면서 레거시 제품인 SLC는 공급 부족으로 평균판매가격이 전월보다 35~51% 급등했다.

반면 MLC는 지난 1년간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고객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상승률이 4~8% 수준에 머물렀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SLC는 공급 부족으로 높은 가격이 유지되겠지만, MLC의 가격 상승세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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