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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장동혁 ‘방미 2억 사용’ 징계해야”…張측 “최소 예산”

중앙일보

2026.08.02 23:22 2026.08.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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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임현동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임현동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8박 10일간 미국을 방문하면서 2억여원의 당 예산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당이 “최소 예산을 사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시작된 조경태 의원은 3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미국에서 2억원을 쓴 게 사실이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자리를 비운 장 대표부터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을 힘들게 하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당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1∼20일 8박 10일 간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 등이 방미 일정에 사용한 비용은 2억597만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 측은 김기현·김무성 전 국민의힘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의 예산 집행 사례를 공개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원회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나 “2023년 김기현 전 대표 방미 시에는 5박 7일 일정이었고 총예산은 2억1800만원이었다”며 “김무성 전 대표가 2015년 8박 10일 일정으로 방미했을 때도 2억39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은 가장 가까운 일본을 방문하는데도 2박 3일 일정에 3억17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란 전쟁으로 고유가인 상황과 물가 인상을 고려해 이전 당 대표들 대비 최소한으로 집행된 것”이라며 “추가 일정에 대해서는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는 등 당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6월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하는 과정에서 박덕흠 국회부의장을 겨냥해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 의원들에게 낙선 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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