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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봤다”…폭염 속 사라진 80대, 엿새만에 잠실서 발견

중앙일보

2026.08.03 03:15 2026.08.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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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80대 남성 한모씨. 사진 한씨 가족

폭염 속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80대 남성 한모씨. 사진 한씨 가족


폭염 속 행방이 묘연했던 80대 남성이 엿새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 잠실지구대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잠실동에서 한모(86)씨를 발견했다. 한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한씨는 지난달 31일 광화문 광장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시민 제보가 들어왔고, 같은 날 오전 10시 35분쯤 그가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방향으로 도로를 건너는 모습도 확인됐다.

한씨의 가족은 한씨의 인상착의와 함께 “검정 우산과 투명 우산을 한 개씩 꼭 쥐고 다닐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제보도 요청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에 나섰으나 한씨의 이동 방향이 불규칙하고 예측이 어려워 그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민 제보로 이날 드디어 한씨를 찾아냈다.

한씨의 보호자 측은 연합뉴스에 “CCTV로 추적하는 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더라”며 “제보가 오지 않으면 찾는 게 불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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