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구속…300억원대 사기 혐의
중앙일보
2026.08.03 06:01
2026.08.03 13:37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가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 대표가 다른 업체와 미리 맺은 계약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노머스에 이 사실을 숨기고 이중계약을 맺었고, 사업을 이행할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고 있다. 차 대표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차 대표에 대한 계좌 추적,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한 뒤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대표는 이날 2시간 40여분 동안 진행된 구속심사 후 ‘제기된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다.
정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