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에 하루 18명 온열질환…내일 ‘중대경보’ 첫 발효
중앙일보
2026.08.03 06:05
2026.08.03 17:15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 아스팔트 도로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2일 1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4일 오전 11시부터는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3일 질병관리청 공식 통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15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185명이다.
기상청은 지난 2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던 서울 서북권을 폭염경보로 상향하면서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4일 오전 11시부터는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지난 6월 1일 폭염중대경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서울에 중대경보가 발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104개반 550명 규모의 폭염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폭염 위기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숙인 1950명, 쪽방 주민 517명, 독거노인 4만2382명, 장애인 또는 만성질환자 3498명, 야외근로자 1만3575명 등 6만1922명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후동행쉼터와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 폭염저감시설 등 폭염 대응 시설 9849곳도 운영 중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