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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수하물서 남북전쟁 포탄 5개 발견…알고 보니 도난 유물

Los Angeles

2026.08.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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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걸프쇼어스 국제공항 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발견된 남북전쟁 시기 포탄. TSA 조사 결과 포트 모건에서 도난된 비활성 역사 유물로 확인됐다. [TSA]

앨라배마 걸프쇼어스 국제공항 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발견된 남북전쟁 시기 포탄. TSA 조사 결과 포트 모건에서 도난된 비활성 역사 유물로 확인됐다. [TSA]

앨라배마주의 한 공항에서 승객 수하물 안에 남북전쟁 시기의 포탄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포탄들은 역사 유적지에서 도난된 유물로 확인됐다.
 
연방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사건은 걸프쇼어스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TSA 직원 저스틴 듀프리는 수하물 엑스레이 검색 중 알람이 울린 가방을 확인하다가 처음에는 메디신볼처럼 보이는 물체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종이타월에 싸인 작은 포탄 5개였다. 포탄들은 크기가 각각 달랐으며, 가장 큰 것은 자몽 정도 크기였다고 TSA는 설명했다.
 
듀프리는 처음 물체를 봤을 때 폭발물일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관이 보이지 않았고 빨리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체 물체가 보이지 않아 실제 폭발물을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웠다”고 말했다.
 
상급자와 TSA 폭발물 전문가, 법 집행 담당자가 통보됐고, 현장에는 볼드윈카운티 셰리프국도 출동했다.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 출동이 필요한지 검토했다.
 
조사 결과 포탄들은 폭발물이 아닌 비활성 상태였으며, 폭발 성분이나 작동 부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TSA는 포탄이 포병 탄약으로 분류되는 금지 물품인 만큼 항공기 반입은 허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포탄들은 앨라배마의 포트 모건에서 도난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트 모건은 남북전쟁을 비롯한 여러 군사 충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 유적지다.
 
승객은 경찰에 해당 포탄들이 어떻게 자신의 소유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드윈카운티 셰리프국은 회수된 포탄들을 포트 모건으로 반환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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