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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증오범죄 급증…총격·살인은 역대 최저

New York

2026.08.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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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올해 범죄통계 발표
7월까지 증오범죄 9.4% 증가
살인 22.8%·총격 7.5% ↓
올해 첫 7개월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총격 및 살인사건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사건은 360건으로, 전년 동기(329건) 대비 9.4% 늘었다.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205건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했다. 반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13건에서 12건으로 7.7% 감소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첫 7개월 동안 발생한 총격 및 살인사건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7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3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2건보다 7.5% 감소했다.  
 
총격 피해자도 489명에서 462명으로 5.5% 줄었으며, 살인 사건은 193건에서 149건으로 22.8% 급감했다.  
 
살인을 포함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주요 범죄 건수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7월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7%(1만1367건에서 9919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차량 절도(-24.6%) ▶강도(-14.9%) ▶빈집털이(-14.7%) ▶중절도(-11.8%) ▶강간(-7.1%) ▶중폭행(-6.4%) 건수 등이 모두 줄었다.  
 
소매점 절도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1~7월 발생한 소매점 절도는 2만66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436건보다 15.3% 줄었으며, 5개 보로에서 모두 감소했다.  
 
NYPD는 "범죄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범죄가 빈번한 장소와 시간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단순 현장 단속에서 지속적인 수사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이 범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1~7월 발생한 전철 범죄는 1279건으로, 전년 동기(1265건)보다 1% 증가했다. 7월 한 달 동안에는 173건이 발생해 지난해 7월의 156건보다 17건(10.9%) 늘었다.  
 
전철 범죄 증가는 주로 중폭행과 중절도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7월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 가운데 중폭행은 47건으로 전체의 27.7%, 중절도는 88건으로 51.4%를 차지했다.  
 
제시카 티시 NYPD 국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 치안 전략과 불법 총기 단속 등이 폭력범죄 감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으나, 증오범죄와 전철범죄가 증가하면서 특정 집단 및 공간을 겨냥한 안전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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