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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성 장 질환 첫 사망자 발생…미시간주 기저질환자 2명

New York

2026.08.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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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감염으로 발생하는 장 질환인 ‘사이클로스포리아증(cyclosporiasis)’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보건복지부는 사이클로스포리아증 연관 사망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이 질환과 관련해 사망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감염에 따른 장 질환과 탈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은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과일·채소 등을 통해 감염된다. 약 일주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설사와 식욕 부진, 메스꺼움, 미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어서 이번 사망 사례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올여름 전국적으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식품의약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만800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만1500건은 미국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당국은 농산물 공급업체 ‘테일러팜스’가 유통한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원인으로 지목해 관련 제품을 리콜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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