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인 줄 모르고 팔았다…당근마켓 발칵 뒤집힌 ‘조미료’ 뭐길래
중앙일보
2026.08.03 19:55
2026.08.03 21:12
당근마켓서 판매 중인 마약류 검출 조미료. 사진 마포경찰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해외 조미료가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오자 경찰이 관련 거래를 차단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미국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판매하는 조미료인 ‘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가 당근마켓에서 판매되는 것을 포착하고 해당 품목 거래를 차단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제품에는 양귀비 씨앗이 포함돼 있었으며, 마약류 성분인 모르핀과 코데인이 검출됐다.
조사 결과 일부는 제품에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모르고 거래했지만, 이를 인지한 상태에서 거래를 시도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당근마켓의 협조를 얻어 플랫폼에서 해당 제품 관련 게시글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등록하면 ‘거래 제한 안내’가 표출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해당 제품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만큼 판매자는 물론 구매자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경찰은 당근마켓에서 해당 제품을 사고판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