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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월간 판매 신기록

Los Angeles

2026.08.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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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만5284대…5%↑
하이브리드 52.2% 급등
수요 둔화 EV 부진 여전
자동차 시장이 고금리와 전기차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한국차는 인기 모델 SUV와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차 3사는 지난 7월 한 달간 총 16만528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5만7353대)보다 5% 증가했다. 3사 모두 지난달 월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표 참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8만248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 투싼이 1만9714대로 20% 늘어나며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유지했으며, 엘란트라도 1만7115대로 39%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모델 전부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아이오닉6는 76대로 92% 급감했다.
 
기아는 7만585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셀토스가 8807대로 79% 급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으며,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SUV 라인업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아 역시 전기차는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EV9은 1650대로 5%, EV6는 674대로 48% 줄었다.  
 
제네시스는 694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 GV70은 2978대로 10%, GV80은 2044대로 10% 증가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전동화 모델은 마찬가지로 부진이 이어졌다. GV70 EV는 7대로 전년 대비 96% 급감, G80 EV는 판매가 없었다. 다만 GV60 EV는 113대로 16% 증가하며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부담에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친환경차가 한국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3사의 친환경차 판매는 5만937대로 지난해보다 2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4만3727대로 52.2% 급증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총 2만2733대로 35% 증가, 기아는 2만994대로 76.6%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30.8%를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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