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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사태’ 스벅 흔들리자…‘이 브랜드’ 웃었다, 결제액 1위

중앙일보

2026.08.03 21:34 2026.08.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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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뉴스1

스타벅스 매장. 뉴스1


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결제액 판도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썸플레이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이 석 달 연속 스타벅스를 앞섰고, 메가MGC커피도 월 결제액 1000억원에 근접하며 스타벅스를 추격하고 있다.

4일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투썸플레이스의 추정 결제액은 1170억5000만원으로, 스타벅스의 1100억6000만원보다 약 70억원 많았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스타벅스의 결제액을 웃돌았다. 최근 3년 통계에서 투썸플레이스가 월별 결제액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앞선 것은 지난 5월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판촉 행사에 ‘탱크데이’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진 지난 5월 투썸플레이스 결제액은 1236억5000만원으로 스타벅스의 1211억9000만원보다 약 25억원 많았다.

지난 6월에는 투썸플레이스가 1206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스타벅스는 1003억9000만원에 그치면서 격차가 약 203억원까지 벌어졌다.

지난 5∼7월 석 달간 누적 결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3613억8000만원, 스타벅스가 3316억4000만원으로 투썸플레이스가 약 298억원 앞섰다.

다만 지난달에는 스타벅스 결제액이 전달보다 9.6% 증가한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3.0% 감소하면서 양사의 격차가 다시 좁혀졌다.

메가MGC커피도 투썸플레이스와 스타벅스를 뒤쫓고 있다. 메가MGC커피의 지난달 결제액은 전달보다 1.6% 증가한 982억1000만원으로 1000억원에 근접했다.

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와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이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스타벅스의 신뢰 훼손과 소비자 이탈이 맞물리면서 경쟁 구도 변화가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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