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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내려앉은 삼성, 맏형부터 움직였다…최형우, 폭염 속 특타 자청 [오!쎈 대구]

OSEN

2026.08.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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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36도의 폭염도 '퉁버지'의 방망이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4일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0차전이 열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홈팀 훈련이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최형우는 맨 먼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료들이 몸을 풀기 전 홀로 배팅 케이지에서 묵묵히 배트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최근 타격감이 다소 주춤한 데 따른 특타 훈련이었다. 

최형우는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9타수 5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8일 KIA전에서 시즌 28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이후에는 4경기 동안 3안타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성도 지난주 2승 3패에 머물며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맏형' 최형우의 책임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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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6도. 찜통 더위 속에서도 최형우는 무리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와 박한이 타격 코치, 채상병 야수 총괄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쉼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1구 1구 때릴 때마다 스윙 궤적과 타구 방향을 점검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올 시즌 삼성의 중심 타선을 지켜온 최형우가 경기 전 흘린 굵은 땀방울이 이날 경기에서 반등으로 이어질까. 

한편 삼성은 이날 양창섭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양창섭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며,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외국인 좌완 왕옌청을 선발로 예고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고,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했다.

삼성전에서도 3경기 평균자책점 2.84로 강한 모습을 보여 양 팀 선발 맞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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