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최근 다시 불거진 장동혁 대표의 미국 방문 논란과 관련해 “해외 순방을 통한 실적이 그렇게 순간에 바로 보이듯이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장 대표가 8박 10일간 2억 600여만원의 예산을 쓴 것과 관련해선 “본인 자비로 햄버거 먹고 이랬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4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장 대표의 방미) ‘성적이 뭐냐, 실적이 뭐냐’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갔다 오면 그다음 날 바로 뭔가 좋아지고, 획기적인 뭔가가 눈에 보이고 그런 건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용 논란에 대해서도 “소수 야당이 넉넉한 재산이 있겠느냐”면서 “만찬은 당연히 공식 행사로, 하면 당의 비용으로, 공식 비용으로 써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우원식 국회의장은 올해 전반기에만 네 번 나갔고, 일본 2박 3일 일정에 3억1700만원, 다른 일정에는 11억원 이상 된 것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우리 당이 장 대표 들어오고 나서 당원이 몇십만 명이 늘었다. (당비로) 1000원씩만 해도 꽤 금액이 될 것”이라며 “거기까지 가서 자비로 햄버거 먹을 정도면 그렇게까지 비교할 일인가 싶은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비판의 관점은 그만큼 돈은 쓸 수 있는데 상징적으로 남은 게 차관보급 인사의 뒷모습 사진만 있다는 것’이라고 묻자 김 원내대변인은 “그렇게 이끌고 싶은 분들 표현이지, 사실은 소수 야당 당대표가 가서 어떻게든 미국 정가하고 관계를 개선하고 뭔가 공감대를 찾아내려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조금 더 높은 사람들과 만났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는 말에는“그러고 싶었겠지만 외교라는 게 격도 있고, 소수 야당 대표가 갔는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와중에서도 가서 뭔가 성과를 내고 바른 결과를 내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