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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떨어졌어요” 11일동안 3명 숨졌다…인천대교 비극

중앙일보

2026.08.04 00:34 2026.08.0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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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연합뉴스

인천대교. 연합뉴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잇따라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3분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해상으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실종 하루 만인 지난 1일 오후 4시 58분쯤 인천대교 주변 해상에서 4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사고는 A씨를 포함해 모두 3건이다. 지난달 24일과 26일에도 각각 50∼60대 운전자가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지난 2009년 개통 이후 100명 넘게 투신해 안전 난간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지만 인도가 없는 고속도로 교량에 적용할 설계 기준이 없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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