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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차기 피해자 불러놓고…“돌려차기 한번 하죠” 농담한 야당 의원들

중앙일보

2026.08.04 08:24 2026.08.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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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참석한 국회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눠 비판받은 국민의힘 서범수·진종오 의원이 4일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긴급 토론회 시작 전 제가 실언을 했다”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썼다.

논란은 이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규탄하기 위해 개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 간담회 시작 전에 두 의원이 나눈 대화에서 비롯됐다. 서 의원이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 의원에게 “진 의원, 돌려차기 한번 하죠”라고 농담을 건네자,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반응했다.

논란이 커지자 서 의원은 “용기를 내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피해자분께 고개를 들 수 없다”며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또 “피해자분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했다. 진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에 김씨는 서 의원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당사자가 괜찮으니까 간담회에 집중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김씨는 이날 간담회에서 “(형소법 개정안이 의결된) 국무회의를 보고 왔다. 손이 떨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남 일처럼 얘기하셔서 화가 난다”며 “회피형 대통령이다. 본인은 지지한다, 반대한다는 말도 없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책임을 지기 싫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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