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차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알렉시 지눌리어스 일리노이주 총무처장관 견제에 나섰다.
존슨 시장은 3일 시카고 시립대학 시스템에 속한 말콤 X 칼리지에서 ‘지역사회 통합형 학교’ 15곳 추가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지눌리어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학교 폐교와 공립학교 예산 개혁에 관한 그의 공약들을 비판했다.
존슨 시장은 람 이매뉴얼 전 시장 시절 추진된 대규모 공립학교 폐쇄와 정신건강 클리닉 축소 정책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시카고를 과거로 되돌리려는 세력이 있다. 하지만 시카고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 폐쇄와 통폐합 중심의 접근 대신 교육과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눌리어스는 지난 2일 시카고 시장 출사표를 던지며 시카고 공립학교(CPS)의 약 100억 달러 규모 예산안을 “확보되지 않은 재원에 의존한 책임 없는 예산”으로 지적했다. 그는 재정 구조 개선이 촉구하며 학생 수가 부족한 145개 학교에 대한 폐교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다만 그는 과거처럼 시 당국이 일방적으로 학교를 폐쇄하는 방식에는 반대한다며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절차를 거치고, 영향 받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눌리어스는 막대한 선거 자금과 높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잠재 경쟁자들의 견제를 받고 있다. 아울러 차기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공립학교 재정과 교육 정책 향방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존슨 시장은 시카고공립학교(CPS)에 대한 공공 투자 확대를 주장하는 반면, 지눌리어스는 재정 책임성과 학교 운영 효율화를 앞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