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 범죄 연루 총기 판매업체와 계약 제한
Chicago
2026.08.04 15:33
존슨 시장, 경찰 납품업체 기준 강화 행정명령
시카고 시가 경찰에 총기와 탄약을 납품하는 업체에 대한 구매 기준을 강화했다. 범죄에 연루됐거나 총기 유통 관리가 부실한 업체와의 계약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최근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시민의 세금이 범죄와 연관된 총기 유통을 방조하는 업체에 사용돼서는 안 된다”며 “책임 있는 총기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와 거래하려는 총기 판매업체는 연방 총기 관련 규정 위반 이력, 범죄에 사용된 총기 판매 비율, 총기 밀매 방지 대책 등을 공개해야 한다. 시는 이들 내용을 종합 평가해 문제가 있는 업체와의 계약을 제한하거나 갱신하지 않을 수 있다.
시카고시는 앞으로 90일 이내, 11월 전에 새로운 구매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카고 경찰에 총기를 공급해온 ‘레이 오헤런’(Ray O'Herron Co.)도 과거 연방 규정 위반 이력 등을 토대로 계약 갱신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다만 시카고 경찰관들이 개인 지급 권총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조치의 실효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존슨 시장은 이번 조치가 총기 폭력 감소 노력의 일환이라며, 총기 유통 경로에 대한 관리•감시를 강화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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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