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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월세 내려면 일주일에 125시간 일해야

Los Angeles

2026.08.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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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탑10중 8곳이 가주에
샌타크루즈-왓슨빌이 1위
사실상 정규직 3개 뛰어야
샌타크루즈-왓슨빌에서 침실 2개의 주택을 감당하려면 시간당 81.04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이미지 생성]

샌타크루즈-왓슨빌에서 침실 2개의 주택을 감당하려면 시간당 81.04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이미지 생성]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뉴욕도 마이애미도 아니다. 가주의 해안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전국저소득층주택연합(NLIHC)이 최근 발표한 '2026 아웃 오브 리치(Out of Reach)'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10개 대도시권 가운데 8곳이 가주에 있다. 
 
그중 1위를 차지한 샌타크루즈-왓슨빌 지역에서는 침실 2개의 주택을 임대하려면 시간당 81.04달러의 임금이 필요하다. 가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6.90달러다.
 
샌타크루즈-왓슨빌에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시간당 69.31달러, 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라가 66.98달러로 뒤를 이었다. 4위엔 나파 63.75달러, 산타아나-애너하임-어바인은 62.23달러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지역 중 가주 지역이 아닌 곳은 보스턴-캠브리지-퀸시(8위)와 뉴욕(10위)이 전부였다.
 
가주 전체를 평균으로 계산해도 전국에서 임대료 부담이 가장 컸다. 침실 2개의 주택 임대료는 월 2745달러로 나타났다. 이를 감당하려면 임차인은 시간당 52.79달러를 벌어야 한다. 월로 환산하면 9151달러, 연간 10만9812달러 수준이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이러한 수준의 임대료를 감당하려면 일주일에 125시간을 일해야 한다. 최저임금 정규직 일자리 3.1개를 동시에 가져야 하는 셈이다.
 
침실 1개의 주택도 월 2237달러로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최저임금 기준 주당 102시간을 일해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가주의 평균 임차인 임금은 시간당 33.30달러로 조사됐다. 침실 2개 주택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임금보다 시간당 19달러 이상이 부족한 금액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내 임차 가구는 598만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44%에 달한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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